토요타가 F1 복귀에 대해 "당분간 없다"고 못박았다.
2일 토요타에 따르면 2014년 모터스포츠 활동은 르망 24시(WEC) 내구 레이스, 슈퍼GT, 슈퍼 포뮬러 등에 국한된다. F1 복귀에 대해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내가 사장을 하고 있는 한 F1 복귀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F1 진출 거부를 못박았다.
토요타의 F1 복귀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이유는 혼다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08년 F1을 철수했던 혼다가 얼마 전 2015년 시즌 F1 재참전을 결정한 것. 따라서 지난해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한 토요타도 F1에 다시 도전할 가능이 높다는 예측이 잇따랐다.
하지만 아키오 사장의 이번 발언으로 토요타가 F1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본 자동차 관계자는 "토요타가 세계 금융위기와 리콜 사태, 대지진 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왔지만 아직 F1에 참가할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대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2002년부터 F1에 참가해 2008년까지 활동을 계속해오다 금융 위기 이후 2009년 F1에서 하차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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