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학병원에서 혀절제 하기로했다가, 하늘이 도왔는지 어찌어찌
서울쪽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치료계획잡고 항암치료 2회와 방사선치료+양성자치료 28회만으로 거의 치료끝내고 예후 관찰중입니다.
직업상 혀절제하면 할줄아는것도 모아놓은돈도 없는 50넘은 나이에 대체 뭘해서 먹고살고, 가족들 먹여살리나 엄청 고민했었는데 정말 천운이었네요^^
아직 완치전이라 무리하면 안되지만, 치료기간중 까먹은돈도 많고해서 다시 일하는중입니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글올리는 이유는 사신 지나고나니 별거아니지만 치료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ㅜㅡ
그래서 그냥 저 치료잘버텨내고 이렇게 다시 보배질도 한다고 자랑하고 싶어서요ㅎㅎ
치료기간 의사분께 들은 얘긴데 입속에 문제가생기면(입병,혓바늘,궤양등등..) 웬만하면 거의다 2-3주안에 자연치유가 된다네요,
그런데 꽤 오랜시간 낫지않는다 싶으면 빨리 병원가봐야 한답니다,
큰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네요..
금연,금주들 하시고 건강들 챙기시며 오래오래 사셔야죠~
모든 아빠들 다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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