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까지 신형 오피러스타다가 이것저것 정리하며 차도 팔고 싹 정리해서
몇개월 있을 계획으로 지금 제주도에 와 있습니다. 한 보름있어보니 몇일 놀때는 참으로 좋았는데
근질근질.... 일이 또 하고 싶어져서 2월초에 올라가려 합니다.
올라가면 차를 다시 사야하는데 고민입니다.
전에 타던 신형오피러스는 괜찮은 차이긴 한데 제가 나이가 어려서 사회의 눈초리도 있고
부모님의 잔소리.... 동네 사람들의 시선등등...
사기전에도 고민이 많았지만 뭐어때!!! 라며 샀다가 창문열고 담배도 못피워보고 8개월만에 팔았습니다...
뉴오피동호회 사이트에서는 80년 이전 출생자들만 가입되더군요;;; 저는 82년생입니다.
2005년에 아버지께 그렌져tg산다고 했을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중 계속 생각되는게
"야 이 개xx!! 뭐 할려고 저런 차를 사!! 동네 사람들한테 무슨 부모욕을 시키려고!!
그랜져라는게 차값이 싸던 비싸던 그 이름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너처럼 어린 새끼가 타면 손가락질을 받는거야.
차는 계속 올라타야지. 밑에 급은 못타는거야. 너가 이런거 사면 나중에 어떠한 일로 봉고차타고 다닐 수 있어?"
이번 4월에 저희집이 동네에서 이사도 가고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분가도 하게 됩니다.
아버지등등의 눈초리는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금 다시 차를 사려는데 세상의 까치러운 눈초리를 격어보니
아버지의 말씀이 한번 더 생각이 나네요...
오피러스 사왔을때 아버지가 제 방문열고 "이런 개xx!!" 라고 하시곤 몇일 동안 부자지간의 냉전이.....
누구의 도움없이 제 땀으로 번 돈으로 사려는 차인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k7정도면 될까 싶은데 저희집 창고에 있는 아버지의 오함마가 무섭습니다....
아버지 말씀데로 급을 내려타기도 힘들것 같고 고민해결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것 타본 차가 뉴코란도3년-> NF소나타3년-> 넥스트 오피러스8개월 입니다.
참고로 저는 혈액형이 A형입니다^^;;
제주도는 렌트카회사도 많고 지금은 비수기라 저렴해서 여러차들을 타보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121,500원
로체이노 10년형 38,800원
yf소나타 60,000원
신형에쿠스 196,000원
젠쿱3.8 93,500원
아우디 뉴a8 콰트로 123,700원
k7도 빌려보려는데 있는지 없는지 계속 운행중이라 해서 못타봤어요.
여기와서 타본 차중에 제네시스가 제일 괜찮은듯 싶어요.
안타깝지만 눈치 보면서 살아가야 한다면 어쩔 수 없는게 현실..
K7이라.. 오피러스보다는 단단하죠.
그래도 현기차의 통통 튀는 승차감은 누구나 똑같다는..
k7도 괜찮습니다. 아직 뭐 문제가 없는 걸로 봐서는 신차 치고는 조용하게 넘어갈려나
k7도 솔직히 치면 그랜저 급인데..
베리타스도 괜찮아요. 어차피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베리타스는 무슨 차인지도 모르니깐
욕을 할라고 해도 할 수 없는 차.. 천만원 할인이라면 정말 최고... 그 돈 아껴서
부모님 여행이라도 보내드리세요. 화 푸시라고 그리고 앞으로 잘 하시고요.
부모님하고 한 번 틀어져서 잘못하면.. 나중에 돌아가시면 정말 후회 많이 할 텐데..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대가 타는 차량이라 좀^^;;
이순재 선생께서 탈 정도면.. PR 도 좋은데요 ㅋ
늘 남의 취향 같은거에 다리 걸고 넘어지니 싸움이 번지고..
개성이라 생각하고 존중해줍시다.
세상이 내 생각하는 대로 똑같이 끼워 맞출 수 없는 법..
실제로도 별 스트레스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클릭 디젤 수동같은 국산 대형차없을까...합니다.
지인이 샀던 차가 베리타스인데 고속도로에서 한번 같이 타봤는데..
운전자의 스킬도 괜찮았지만 차가 잘나가니깐.. 정말 칼질이 부드러운 칼질..
오피러스도 조용하지만 베리타스가 더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호주에서도 고성능 세단으로 들여온 차니깐 성능 하나는 최고..
무난한 성격이라 그런지 5호기나 7호기나 잘나간다는 수준외에는...
답답한 실내외 정감안가는 디자인때문에 2005년부터 제외대상이였습니다.
현기는 고만고만 하고 거기서 거기라 무조건 뽑기 운이 따릅니다.
잘거릴면 몇녀타도 이상없고 좋다는말이 나오고,잘못걸리면 사업소 출석하고도 남고
맨날 싸우고....결론 자신의 운이 좌우됨
아버지가 아들보다 밑보인다고 옆에서들 슥슥 긁고 그랬겟죠..
제일 더러운게 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낫는데 이웃들이 입놀리는거.. 이게 제일 싫네요..
남의 집안사를 뭐라고 왈가왈부 판단하기에는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어떻게 보면 남의 이목을 더 중시하는 분이라고 사료됩니다.
(글쓴 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
아직 차에 문제는 없구요 품질은 아주 만족합니다
특히 디자인에 아주 자부심을 갖게되더군요
암튼 도어에 버튼 부위 한곳만 빼곤 다 맘에듭니다 차에 치장을 안하는편이라 꾸미고싶은생각은 없지만 창문내리고 올리는 부분은 용품사서 바꿀가생각중입니다
아직 바빠서 썬팅도 못하고 타고있어요 써비스로 썬팅비 대신
10만원 현금으로 받았구여 물론 다써버렸지만
k7 심각하게 고려해보세요~
그런데 그 윗급 프레스티지 35,600,000원은 뒷자석 열선이 있고
럭셔리는 뒷자리 열선이 아예 없는 건가요?
꼭 필요한 옵션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인감....
저희 아빠는 제가 26살인데, K7 사주능데... TG랑 K7 저울질하다가 K7으로 샀습니다ㅋ
승차감은 괜찮은거 같은데 약간 하드합니다^ ^) 종발이보다 약간 소프트 한 느낌이랄까요?
만족하고 물렁 서스보다 탈만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