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감으로 알아보는 자가진단@
● 핸들이 무겁게 느껴진다
평소보다 핸들이 무겁게 느껴질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곳을 점검해 봐야 한다.
① 타이어 공기압이 적절한지 알아본다. (비 규격타이어를 달았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
다)
② 파워핸들일 경우에는 오일의 압력에 의해 핸들을 작동시키기 때문에 오일이 부족한지 알아본다.
③ 전자제어식 조향장치(EPS: Electronic control Power Steering)가 달린 차는 속도에 따라
핸들의 조향력을 컴퓨터가 전기적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제어계통의 고장이 발생될 경우 핸
들 작동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조향장치를 확인한다.
☞ 조향장치(steering system)는 자동차의 진행방향을 운전자가 조향 핸들을 돌려 자유롭게
바꾸는 장치이다. 조향장치는 앞 차축이나 앞바퀴 정렬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자동차
주행의 안전상 브레이크장치와 함께 매우 중요한 기구이다.
④ 조향장치나 현가장치쪽의 관련된 부품이 외부충격을 받아, 휠 얼라이먼트에 변형이 생길 경우 핸들 작동이 무거워질 경우가 있다. 휠 얼라이먼트 상태를 점검한다.
● 핸들이 한쪽으로 쏠린다
이런 경우에도 타이어 공기압를 먼저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좌우 타이어의 바깥지름이 다
를 경우나 쇼크업소버가 파손된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기 때
문에 바로 정비소에 맡겨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를 점검해야 할 곳은 외부충격으로 인해 토 인(Toe in) 조정이 틀려질 경우에도 이
런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토 인을 확인해 봐야 한다.
☞ 토(Toe)란? 차체를 위에서 보았을 때, 바퀴 앞부분의 기울어진 각도를 말한다. 앞부분
안쪽으로 향해 있으면(앞쪽이 뒤쪽보다 좁으면) 토 인(Toe in)이라 하고 반대로 바깥쪽으로
향하면(앞쪽이 뒤쪽보다 넓으면) 토 아웃(Toe out)이라 한다. 뒷바퀴 굴림(FR)차가 대부분
이었던 시절에는 '토'가 거의 '토 인'이었다. 더욱이 타이어의 각도를 표시하지 않고 타이어
앞뒤의 거리 차이를 mm로 표시했다. 현재에도 토는 거의 '토 인mm'로 표기한다.
● 핸들을 돌릴 때, 소음이 들린다
① 클럭스프링을 확인한다. 이 클럭스프링이 핸들을 돌리는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
다.
☞ 클럭스프링이란? 에어백을 단 차의 경우 핸들커버 안쪽에 에어백모듈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에어백모듈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배선이 스프링모양으로 감겨있는데 이를 클럭스프링이라고 한다.
② 핸들 기어박스의 고무패킹이 이상이 있을 때 소음이 들린다. 고무패킹을 점검하거나 교
체해준다.
③ 파워핸들 오일펌프가 불량일 경우에도 소음이 들리기 때문에 오일펌프를 확인한다. 또한 오일이 부족할 경우에도 소음이 날 수도 있다.(파워핸들일 경우)
● 저속주행 때, 핸들이 심하게 떨린다
①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절한지 확인해본다. 특히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나 펑크가 났을 경우에 저속주행 때, 핸들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② 베어링이 느슨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심을 해봐야 한다.
☞ 베어링(Bearing)이란? 회전 또는 직선 운동을 하는 축을 지지하는 것을 말함. 축에 직접
접촉하는 것인가 볼이나 롤러를 사용하는 것인가에 따라서 평 베어링과 구름 베어링으로 나누어 진다.
③ 핸들 기어박스가 불량일 경우에도 핸들이 심하게 떨리기 때문에 핸들 기어박스를 점검해본다.
● 고속주행 때, 핸들이 심하게 떨린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무엇보다 고속주행 때 주행 안정도가 떨어지는 상태이므로 안전을 위해서 정비소에 맡겨 점검을 받아 봐야한다.
① 가장 먼저 휠 밸런스가 맞지 않을 경우 고속주행 때, 핸들이 떨리는 경우가 있다. 휠 밸
런스가 적절한지 점검한다.
② 최근 타이어나 휠을 교체했다면 규격에 맞는 적절한 타이어와 휠로 교체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타이어 크기와 휠 크기가 맞지 않을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③ 핸들 기어박스, 조향 링크, 볼 조인트 등의 손상이나 마모가 생길 경우 핸들의 유격이 많
이 발생되어 핸들이 떨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향장치의 부속품들을 확인한다.
@각종오일점검@
● 엔진 오일 관리
엔진 오일은 엔진내부의 부품과 부품사이에 공급되어, 원활하게 작동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윤활제이다. 따라서 엔진오일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에서 운행을 하게 되면 엔진에 심한 손상을 주게 된다. 엔진 오일은 일반적으로 매 1만km마다 교환을 해야하나 자주 비포장도로를 운행하거나 장기간 공회전을 유지하는 차, 단거리만 운행하는 차, 장기 주차를 많이 하는 차 등 가혹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차는 매 5천km마다 교환을 해주는 것이 엔진에 무리가 안 간다. 또한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 엔진오일필터도 함께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계절마다 다르게 엔진 오일을 주입했는데 최근에는 4계절용 오일이 사용되고 있다. 4계절용 엔진 오일에는 5W/30, 10W/30, 15W/40 등이 있다.
·엔진 오일 점검 순서
오일량은 자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① 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한 후, 엔진시동을 끄고 5분동안 기다린다.
② 오일 레벨게이지를 뽑아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끼워 확인한다.
③ 오일량이 최대선(MAX)과 최소선(MIN) 사이가 되면 정상이다. 만약 오일량이 최소선까지 내려가 있으면 최대선까지 보충해야 한다. 단 과다 주입을 할 경우 엔진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오일량이 최대선을 넘지 않도록 한다.
● 파워스티어링 오일 관리
파워스티어링은 유압을 이용해 핸들조작을 용이하게 하면서 민감,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오일펌프, 오일탱크, 스티어링 기어로 구성되어 있다.파워스티어링 장치는 오일에 의해 작동된다. 그러기 때문에 오일이 부족한 경우에는 핸들감이 좋지 못하며 심한 경우에는 오일펌프가 손상되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수명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때마다 확인하고 부족하면 채워줘야 한다. 이것은 다른 오일과 달리 마찰이 적고 온도변화도 적기 때문이다. 파워스티어링 오일을 주입할 때 주의할 점은 주입할 때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한다. 다른 이물질이 있을 경우 유압경로의 밸브가 막히고, 심하게는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파워스티어링 오일 점검 순서
① 엔진에 시동을 걸고 핸들을 좌우로 몇 차례 돌린다.
② 파워스티어링 오일 탱크에는 불투명 탱크와 반투명 탱크로 2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어떤 것인지 확인한다.(불투명 탱크는 캡에 레벨게이지가 있고, 반투명 탱크는 탱크에 표시되어 있다)
③ 반투명 탱크는 두 눈금 사이에 액면이 있는지, 불투명 탱크는 레벨게이지의 두 눈금 사이에 있는지 확인한다.
④ 탱크 내부의 오일을 보고 작은 기포로 인해 희고 탁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⑤ 탱크의 유압 경로를 따라서 유압 계통의 오일 누출을 점검한다.
● 브레이크 오일 관리
브레이크 장치는 주행 중에 자동차의 속도를 감속, 정지시키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안전 장치이다. 이 브레이크 장치는 브레이크 오일의 압력에 의해 작동된다. 따라서 브레이크 오일이 없거나 부족하면 작동되지 않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자주 브레이크 오일량을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매 2만km마다 교환해 주어야 하며 교환 때는 비정품을 쓰거나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브레이크 계통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차에 맞는 브레이크 오일이 어떤 건지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급격하게 브레이크 오일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닳을 경우 일어난다. 그러므로 브레이크 패드도 점검할 필요가 있고, 때에 따라 교환해 주는 것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브레이크오일 점검은 따로 게이지가 장착되어 있지 않고, 엔진룸내의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 최대선(MAX)과 최소선(MIN)이 표시되어 있다.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다.
·브레이크 오일 점검 순서
① 먼저 브레이크 오일 탱크의 위치를 확인한다. 보통 엔진룸 안에 운전석 가까이에 있다.
② 탱크에 MAX(최대)와 MIN(최소) 2개의 눈금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 눈금사이에 있는지 확인한다.
③ 탱크 주위를 말끔히 청소한다. 먼지가 많이 끼워있으면 습기가 차기 쉽고, 오일 상태가 나빠진다.
● 클러치 오일 관리
클러치 오일이 부족하면 클러치가 적절하게 작동되지 않아 동력전달 및 차단에 문제가 발생된다. 또한 클러치 오일도 필히 주행 전에 점검해 부족할 때에는 보충해 주어야 한다. 클러치오일은 매 4만km 주행 때마다 교환하며 따로 클러치 오일을 사용하는 것보다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오일을 사용한다. (케이블 방식 차는 클러치 오일 탱크가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음)
· 클러치 오일 점검 순서
① 오일을 점검하기 전에 클러치 페달을 몇 번 밟았다, 떼었다 하면서 워밍업을 한다.
② 클러치 오일 탱크의 두 눈금 사이에 액면이 있으면 되고, 전보다 급격히 감소되었을 경우에는 클러치 부분에 다른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자동변속기 오일 관리
자동변속기는 오일의 상태가 정상일 때만 정확한 변속작용이 이루어진다. 또한 오일이 부족한 경우에는 변속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따라서 AT 차는 반드시 자동변속기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 새차를 구입했을 경우에는 1만km 정도, 새차가 아니면 2만∼2만 5천km 정도에서 점검·교환해준다. 오일 교환시기가 꼭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차를 오래 탈 수 있는 비결이다.
·자동변속기 오일 점검 순서
① 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시킨다.
② 오일 레벨게이지를 빼기 전에 게이지 주변을 깨끗이 닦아낸다.
③ 레버를 P위치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운 후 엔진을 시동한다.
④ 레버를 'R-N-D-2-1' 등으로 차례로 작동시켜 자동변속기 내부에 오일이 차도록 한 다음 레버를 N에다 놓는다.
⑤ 오일 레벨게이지가 'HOT' 범위에 있으면 정상이다.
● 수동변속기 오일 관리
변속기 오일은 다른 오일들처럼 수시로 점검할 필요는 없다. 어떤 차는 교환시기가 10만km이거나 무교환인 것도 있다. 그러나 교환기준은 2만km 주행, 또는 2년∼3년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MT 차일 경우, 변속기 오일의 교환시기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자동차 취급 설명서를 보면 자세히 나와있다)
또 한가지 알아 둘 것은 수동변속기 오일은 엔진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차체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잭으로 받치지 않으면 쉽게 볼 수 없다. 특히 한쪽만 받쳐 놓고 차 밑에 들어가지 말고 전등을 비추어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수동변속기 오일 점검 순서
① 먼저 변속기에 오일 누출이 없는가를 확인한다. 검은 얼룩이 있으면 오일이 누출된다는 뜻이고, 오랜 된 차는 조금씩 누출된다.
② 오일의 주입구인 필러 플러그에서 오일이 새는 일도 있기 때문에 조임 상태를 확인한다.
③ 오일의 양을 점검하려면 필러 플러그를 열고 손끝을 넣어 본다. 오일이 묻으면 된다.
@주행거리별점검사항@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그것만큼 골칫거리가 없다. 한두 푼 주고 산 것도 아니고 수리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 따라서 이런 가슴앓이를 안 당하기 위해서는 평소 착실하게 점검을 해둬야 한다.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이 매 주행거리별로 소모품 교체 및 점검을 하는 것이다. 크게 주행거리 5천·1만·2만·4만·5만·10만km 등 6개로 구분해 점검대상을 잡으면 된다. 이렇게만 지켜나간다면 자동차는 그야말로 우리에게 소중한 물건이 아닐 수 없다
날이 갈수록 자동차는 좋아지는데 오히려 차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운전자들이 차에 이상이 없어도 금방 싫증나 교체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생활이 윤택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하기에는 현재의 국내 경기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하다.
원래 자동차 수명은 주행거리 50만km 이상이다. 물론 이 정도까지 타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부단한 지극 정성이 곁들어야 하지만 20만km까지는 기본적인 점검 및 소모품 제때 교체만으로도 누구나 충분히 운행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언제, 어떤 것을 점검하고 소모품 교체 시기는 어떻게 되는지? 가장 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차 주행거리별마다 점검 및 소모품 등을 교체하면 된다. 물론 운행 상태 및 여건에 따라 빠를 수 있고,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에 꼭 그때가 정확한 시기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 정도만 지켜도 차에 별다른 큰 문제가 없다.
주행거리별 점검사항을 보면 주행거리 매 5천km마다 교체 및 점검해줘야 되는 품목에서부터 주행거리 10만km동안 한번만 교체 및 점검만 해줘도 되는 품목도 있다.
● 주행거리 ‘5천km’마다
▷ 교환 - 엔진오일, 엔진오일 필터, 에어클리너(에어필터)
▷ 점검 - 냉각장치 호스, 전조등, 와이퍼, 경음기
매 5천km마다 교체하는 엔진오일, 엔진오일 필터, 에어필터는 자동차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 엔진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면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교체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자동차 엔진은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로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미치고 수명도 짧아진다.
엔진오일량을 점검하는 방법은 게이지를 이용해 확인하면 되는데 이것저것 다 귀찮다면 주행거리 매 5천km마다 교체한다고 알고 있으면 된다. 정비업소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엔진오일 필터 및 에어클러너도 같이 교환해주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 시기만 알고 있으면 된다.
참고로 엔진오일량 확인 때 점검되는 엔진오일 게이지와 변속기 게이지와 혼동할 수가 있는데 엔진오일 게이지는 거의 모든 차종이 노란색 딥스틱(dipstick, 계랑봉)이 꼭지에 붙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냉각장치(라디에이터) 호스 점검은 라디에이터 호스를 손끝으로 세계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호스 전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면 된다. 또한 물이 샌 흔적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냉각수 양도 점검한다. 냉각수 탱크의 측면에 MAX와 MIN 두 개의 눈금사이에 액면이 있으면 정상이다.
한편 이 시기에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는 전조등, 와이퍼, 경음기 등도 보다 세밀하게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 주행거리 ‘1만km’마다
▷ 교환 - 타이어 위치 교환
▷ 점검 - 자동변속기(오일 포함), 브레이크 패드,
휠 밸런스, 배터리, 부동액
먼저 주행거리 1만km마다 타이어 위치를 교환해줘야 한다. 타이어는 하중이 많이 걸릴수록 마모가 심하다. 보통 승용차는 앞쪽 타이어에 집중적으로 닳는다. 따라서 앞뒤 타이어를 바꿔줌으로써 4개의 타이어가 같은 수명을 누릴 수 있도록 위치를 교환하는 것이다. 타이어 위치를 교환할 때는 X자와 11자로 교환한다. 이때 스페어타이어를 같이 포함해 교환하기도 한다.
자동변속기 점검은 오일 양 점검과 변속기 조작 상태 등을 확인하면 된다. 오일 양 점검은 엔진 오일 점검처럼 게이지를 이용해 확인하면 되는데 MAX와 MIN 사이에 있으면 된다. 차종에 따라 MAX나 MIN 눈금대신 홈을 파놓은 것도 있다. 조작 상태 점검은 실제로 주행을 하면서 출발할 때부터 차례로 기어를 변환해본다. 아울러 킥다운(기어를 낮춤)도 실행해본다. 또한 엔진 정지 상태에서 변속기 레버를 조작해 원활하게 변환되는가, 버튼 조작에 의한 변환 제한이 제대로 기능하는가(패널 표시 포함)를 확인한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같은 점검을 한다.
한편 이 시기에 평소에 산악지대나 험한 곳을 자주 운행하거나 브레이크 성능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으면 브레이크 패드(라이닝 포함)를, 예전에 비해 핸들이 무겁게 느끼거나 핸들이 한쪽으로 쏠린다면 휠 밸런스를, 시동성이 떨어지면서 자주 시동이 꺼진다면 배터리 등을 점검을 받아봐야 한다.
● 주행거리 ‘2만km’마다
▷ 교환 - 브레이크액, 점화플러그, 와이퍼 블레이드
▷ 점검 - 연료필터, 인젝션 펌프 및 호스,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 브레이크 디스크 및 드럼, 냉각팬, 등속조인트, 머플러, 주차브레이크, 조향장치 링크, 현가장치 볼조인트, 스로틀보디, 배터리, 타이밍벨트
매 5천km마다 필히 교환해야 하는 엔진오일처럼 매 2만km(또는 2년)마다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 한다. 오래 사용한 브레이크액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수분을 많이 흡수하면 끓는점이 낮아져 베이퍼 록(브레이크가 갑자기 말을 듣지 않음)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새것으로 교환해줘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브레이크액을 교환하면서 브레이크 패드나 브레이크 라이닝도 같이 점검을 봐야 한다. 보통 이 시기에 모두 교환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브레이크 디스크 및 드럼 쪽에도 점검(보통 2만5천km 정도 하는데 브레이크 계통은 미리미리 점검을 봐야보는 것이 좋음)도 해봐야 한다. 이렇게 2만km마다는 브레이크 계통을 전반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알아둘 것은 브레이크 패드가 거의 다 닳아 버리는 시점이 되면 엔진룸의 브레이크액 탱크 액면이 최소선 가까이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주면 액면은 도로 올라간다(브레이크액 탱크 외부에 MAX와 MIN선이 새겨져 있는데 액면이 이 사이에 있으면 정상).
한편 점화플러그도 이 시기에 교체를 해주는데 점화플러그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력을 받아 불꽃을 일으켜 점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점화플러그에 이상이 생기면 점화계통에 문제가 생겨 시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여기서 또한 한 가지 알아 둘 것은 백금플러그(전극 끝에 백금 칩이 붙어 있어 수명시기가 8~10만km 정도)를 창작한 차종은 이 시기에 교체를 안 해도 된다.
아울러 주행거리 매 2만km마다는 배터리, 냉각팬, 스로틀보디 등과 각종 볼 조인트도 점검의 대상이다.
● 주행거리 ‘4만km’마다
▷ 교환 - 부동액, 머플러, 수동 및 자동변속기 오일,
각종 케이블
▷ 점검 - 휠얼라인먼트
매 4만km마다 교환해줘야 하는 오일류에는 부동액과 변속기 오일이 있다. 원래 부동액은 겨울철이 되기 전에 점검을 받아 때에 따라서는 보충을 해줘야 하는데 이 시기에는 한번쯤 부동액 전체를 새것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기왕이면 냉각수도 새것으로 교환해준다. 또한 자동 및 수동변속기도 이맘 때 교환을 해줘야 한다.
한편 주행거리 4만km마다 필히 점검을 받아봐야 하는 것이 바로 휠얼라인먼트다. 휠얼라인먼트란 승용차가 점점 편의사양이 증대가 되면서 승차감을 좋게 하는 장치(서스펜션 등)가 세밀해지고, 민감하게 제작되어 있어 그 과정에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전차륜 정렬(토인,캠버, 캐스터 등)에 변형이 오는데 그것을 매뉴얼대로 교정을 해서 주행안정을 도모하는 작업이다. 차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휠얼라인먼트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꼭 이 시기가 아니더라도 자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경비와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때만큼이라도 꼭 한번 정도 받아봐야 한다.
● 주행거리 ‘5만km’마다
▷ 교환 -
▷ 점검 - 현가장치(서스펜션), 앞·뒤 구동축
자동차 주행거리 5만km마다에서는 현가장치를 중점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현가장치는 코너링 및 가속 할 때 차가 전후좌우로 기울어도 타이어의 접지성을 확보하고, 타이어의 방향을 바르게 유지하기 위한 장치다. 서스펜션이 바로 이 현가장치의 대표적인 부품이다.
물론 이 부분의 점검은 일반 운전자가 하기 힘든 부분이어서 정비업소에 의뢰해야 하지만 대략적으로 점검방법을 설명하면 ▶차대 스프링의 손상 ▶설치부분의 헐거움 및 손상 ▶연결부분의 덜컥거림 ▶현가장치 암 연결 부분의 덜컥되거나 암의 손상 유무 등 크게 4가지로, 이 부분을 확인하면 된다.
현가장치를 점검할 때 어차피 리프트로 들어 올릴 상태에서 하체부분을 점검하게 되는데 이때 앞뒤의 구동축도 점검하면 된다.
● 주행거리 ‘10만km’마다
▷ 교환 - 댐퍼, 냉각펌프
▷ 점검 - 연료탱크, PCV 밸브
자동차 주행거리가 10만km까지 왔다면 요즘 같은 세상에는 정말로 감탄을 받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이 정도는 타야 되는데 말이다. 지금까지 그동안 소모품 등 차 관리를 꾸준하게 잘 해왔을 것인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기에 맞춰 교체 및 점검을 해주면 된다.
단, 이때 댐퍼와 냉각펌프를 교체할 시기가 된다. 댐퍼는 진동이나 유량 등을 감쇠시키는 장치로 크랭크축의 비틀림이나 진동을 방지시켜주는 장치다. 즉 충격 흡수기로 생각하면 된다. 또한 냉각펌프(워터펌프)는 세척액을 분사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하는 기기다. 한편 연료탱크와 PCV밸브(가솔린 차) 밸브형 블로바이 가스 환원장치에 사용되는 유량 조정밸브로, 블로바이 가스 환원장치는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의 틈새로부터 크랭크실로 새어 나온 가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지 않고 다시 흡입계통으로 유도해 재 연소시키는 배출가스 저감하는 장치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질문합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