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보면 4WD AWD는 눈길과 아무 상관없는양 생각하시는 분들이 참 걱정입니다.
사고는 여차하면 한순간이라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안전장치 빵빵해도 운전자가 핸들 확 돌리면 여지없이 돌아가는게 눈길입니다.
차를 두세바퀴 돌려보면 그 심정 딱 알겁니다.
차는 내가 타고 있는데... 차는 내가 운전하지 않는(?)상황이 미끄러진 상황이죠..
그 다음부터 아.. 미끄러지는구나 알수 있죠.. 물론 충분히 연습해 대처할 상황을
만들면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도 안고.. 하여튼 당황하지 않는게 우선인듯 하네요.
그리고 왜 조심해야 하는가는 나는 열심히 달리는데 앞에서 여차..끼어들면 혹은..
미끄러져 날라오면 무슨수로 피할겁니까?
그때 핸들 조작하면 잘 피한다...??? 그저 운 일 뿐입니다.
오늘 같은날은 4륜이든 AWD는 좀 더 나을지 몰라도 한방에 갑니다.
저도 운전면허를 따고(12월인지라) 젤 먼저 해본게 눈길에서 3바퀴반을 돌려본겁니다.
당시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젤 좋은 세단(대형)이라는데 핸들 확 돌린것에 3바퀴 반이나 돌더군요.
물론 아주 아주 넓은곳이라 사고 위험은 없었지만요.... 핸들 풀린 그 느낌.. 지금도 소름끼칩니다.
참 제가 간땡이가 부었을땐요.. 대전 대화동 대화중학교옆 언덕(제법되죠?)을 그때 코란도(신형)인가가
올라가다가 미끄러져 밀려 내려온길을 용감하게 쏘나타2.4로 밀로 올라간 기억도 납니다.
미끄러지는것 핸들잡고... 가속패달을 계속 밟아가며 올라갔습니다. 모두가 믿에서 말렸건만,...
그날 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고 나니 탄내만 잔뜩 나더군요... 그래놓고는 대전 대화동 올라가서
다시 내려가는길에는 겁이 덜컥 나서 온동네 제가 간 고갯길은 제가 다 모래 뿌렸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10년도 더된 얘기네요... 지금은 그런 용감한짓 안합니다.
그 당시 고속도로에서 북대전IC진입하다가 차가 10도정도 돌아간(사실 죽는구나 했습니다.)것 잘 잡아
그대로 고속도로 진입해서 위험은 모면한적도 있네요.
전 일단 미끄러지면 핸들은 그냥 잡습니다. 아주 살짝 돌려서 될거라면 모르겠는데..
그런 경우보다 다 미끄러질때까지 핸들 잡고 있는게 나은듯 싶기도 하네요.
지난주에 눈길에 경부와서 1번국도(재설 하나도 안했더군요)로 온 기억에 오늘은 차를 놓았습니다.
제발 눈길에 뒤에 착 붙어서 시위 안했음 좋겠습니다. 같이 황천길 가자는것도 아니고....
PS.
드라이빙스쿨등에서 별도 훈련 받으신분들도 있겠지만 그 분들은 논외입니다.
회사사람 튜닝카 탈거라도 드라이빙스쿨 열심히 다니고 드라이버라이센스 땄다고 좋아했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외국 눈이 엄청 내리는 지역에서 살고 있군요.
어지간히 미친 사람이 아니라면 빨리 달리지는 않으니...^^;;
후륜차가 안좋다고는 해도, 워낙 몸을 사려서 사고 자체는 전륜보다 적은 듯. ㅎㅎ
고인이 되신분들께는 애도의 뜻을 표하지만...
차량 파손 정도가...도저히 저속 주행하다 난 정도가 아니더군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다니면요.
4륜을 너무 믿고 까불면 다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