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콜택시를 불렀는데
YF소나타가 왔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타보는 YF 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뒷좌석에 탑승.
생각보다 편합니다.
어떤 분들은 쿠페형 디자인이라서 천정이 낮아
뒷좌석의 시트 포지션이 불편하다고 하지만
저는 그냥 편했습니다.
다만 뒷좌석의 창이 작고, 높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 답답하더군요.
이런 창의 모양이 밖에서 볼 때는 역동적인 디자인이지만,
실내에서는 답답해 보인다능..ㅡㅡ;
좀 달리다가 기사아저씨께 "차 어때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답변의 첫마디는 "괜찮다." 였습니다.
즉, 총평은 괜찮은 차라는 겁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가장 큰 불만은 하부에서 소음이 크게 올라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주행 중에 노면에서 튄 모래들이 하부(휠하우스?)에 부딪히는 소리가 다소 크게 들리더군요.
택시기사분은 이런 현상에 대해
'뒷좌석 시트와 하체 철판 사이에 기존에 들어 있던 부품이 빠져서 그렇다'라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 미션에 대해 물어보니, 택시는 6단이 아닌 5단 오토미션이 들어가서 승용YF와는 다르지만
별 탈 없고, 미션 단수가 기존의 택시보다 하나 늘어나서 연비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LPG택시의 공인연비는 10Km/L 정도 인데, 실제로는 7Km/L 정도 나오며,
이 정도면 기존의 택시들보다는 잘 나오는 거라고 하네요.
그 외 YF오너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은 잘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별 탈 없다는 뜻이겠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것 같지만 거의 절반의 시간을 하부소음에 할애한 것을 보면
이에 대해서는 불만이 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하는 것을 보면,
F/L에서는 하부방음에 신경을 쓰면 거의 100% 만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한번 얻어 타 봤는데 모래 튀는 소리 너무 크게 들리더군요.
전에 이런글 썼다가 욕좀 먹었습니다.
사람 무시하는 소리도 하더군요 ㅎㅎ 택시 아니었습니다 ㅎㅎ
택시 잠깐 탄건데..소음은 솔직히 별차이 없다고 느꼈음.
소음 심합니다
영업사원은 필요없다고 하던 언더코팅 하니 많이 사라지더라고요.
눈에 안보이는 곳의 원가절감이겠죠
고속주행시 귀가 멍~~
대체 원가절감을 그따위로 하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