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7살때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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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수유동이었구요...저녁때쯤 학교마치고 집에 들어갈려는 차에
가까운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기에 봤더니 여자아이 다리를 물고 있는개를 보았죠..
"아끼다"종류였던걸로 기억합니다...순간 나도 모르게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머리를
후려치고 했다가 순간 오른손을 물려버렸죠...순간 아픔은 잠시 왼손으로 치고 별수단을 다해도
입이 벌어지지 않았고 왼손도 좀 다치고 .....몇 십초 물렸을까요?...1분도 안된것 같은데
근처 세탁소가게에 있던 아저씨가 쇠파이프같은걸로 개를 후려치고 때려서 풀렸는데
피가 장난이 아니었죠...개는 앞집개였구요...
결국 치료는 다 받았고 재판하니 소송하니 그런건 없었고 경찰이 와서 간단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치료해주고 위자료챙겨주라고...저의 부모님과 잘 해결되었고 여자아이도 잘 해결됐죠...
근데요...개에 대한 트라우마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나이가 들어 느끼는거지만 날씨가 궃은날은 오른손이 더 저립니다..
흉터는 없어지지는 않구요...자잘한건 거의 보이진 않는데 크게 있는상처는 흉터로 남더군요..
1위글 아이의 얼굴에 난 상처는 반드시 흉터가 남을겁니다...그리고 분명 살면서 후유증 있어요..
후유증은 피할수 없을겁니다..후유증에 대한 진통은 말로 표현할수 없습니다...
바늘로 쑤시다는 표현이나 살 속 안에서 무언가 뚫고 나올려는듯한 고통....심하진 않지만 그 느낌이 싫습니다.
아이의 얼굴 너무 안따깝네요..
수영장,목욕탕 트라우마 잇음
절대 계곡이나 바다 가는거 시러함
요즘도 물보면 무서움
그때 다리물린 여자아인 연락되나여? 뭔 로멘스 같은거 없나?
경찰이 불법무기류로 간주한다면...
전 이렇게 말할려고요... 니가 항상 나와 우리가족을 지켜 줄거냐?
개나 조선족도 따지면 불법무기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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