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주별로 다 다른데 지금 제가 사는 밴쿠버가 위치해 있는 비씨주는 12.5불 정도가 됩니다.
한화로 하면 11,000원 정도? 한국은 아직도 많이 낮은 편인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나마 비씨주는 낮은 편에 속하고 캐나다 최대도시인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와 캘거리가 있는 알버타주는 벌써 15불 정도 되죠. 13,000원 정도 되니까 한국보다 크게 높습니다.
게다가 비씨주도 2021년이 되면 15불로 오르게 되어 있죠. 그때가 되면 최저임금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 같아요.
한국의 최저임금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경제수준에 비해서 지나치게 낮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해요.
한국도 G20에 드는 잘사는 나라인데 시간당 7~8천원은 너무 적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시급 좀 오르니 같은 서민들끼리 개싸움 중 >_<;;
그런데 식당가서 밥 먹는 값은 한국하고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비쌉니다. 가전제품 가격은 한국보다 더 싸구요. 거기도 종업원들 많은데 TV가격은 한국의 3분의 2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최저임금이 높은데도 지금 고용률 무지 높고 실업률은 거의 최저입니다.
일반 식당은 메뉴별로 다르지만 제가 즐겨먹는 베트남 쌀국수는 8달러 정도 하구요. 여기 있는 한인 중국집에서 짜장면도 8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한국돈으로 7천원 정도 하겠네요.
스테이크 같은 양식은 25불 정도 합니다. 2만원 정도니까 한국보다 비싸지는 않죠. (물론 여기는 팁을 따로 내야합니다. 하지만 그 팁은 전액 종업원들에게 가고 주인은 한 푼도 못 가져갑니다.)
처음에 캐나다 왔을 때에는 여기 식당 물가가 한국보다 두 배는 비쌌던 것 같은데 오히려 요즘은 격차가 많이 좁혀진 것 같네요. 한국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인 듯 싶습니다.
최저임금이 높다고 꼭 물가가 비싸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캐나다 GNP는 48000정도
우리나라는 32000 정도.
우리나라랑 인구수 GDP 1인당 GDP가비슷한 스페인은 우리나라보다 최저임금이 낮은데요.
캐나다에서도 한국하면 상당히 잘 사는 선진국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스페인보다 조금 더 높게 쳐주는 것 같더군요.
인건비가 저렴하니까 경쟁이 치열하니까
싼거에요.
상업용품들은 오히려 많이 비싸죠.
심지어 과자같은것도요.
원래는 반대가 되어야하는데
공장에서 찍어내는건 다른나라에 비해서 너무 비싸서 오히려 직구가 대세가 되었고
사람의 품이 많이드는 식당같은 곳은
오히려 우리나라가 엄청 저렴하죠.
최저시급 올리면 가게들이 마진을 더 올려야
운영이 되는거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생활용품
마트에서 파는 냉동식품 일회용 그런거는
훨씬더 많이 내려서 균형을 맞춰 줘야지요.
외국 나가보면 선진국은 다 이런식인데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 지금 보면
그게 합당한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한국과 많은 의식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한 예로 여기는 전기요금이 가정용이 싸고 산업용이 비쌉니다. 여기 사람들은 한국의 전기요금이 산업용이 싸고 가정용이 비싸다고 하면 도저히 이해를 못 하더군요. - -
그것에 기인한 복지라든가,,,
개인적인 생각에는 우리나라도 금융거래가 투명해지고 , 있는자(재벌)만을 위한 이상한 법 개정하고 , 철저히 법규만 지켜진다면 캐나다 못지않는 복지국가 될꺼 같군요
그렇타고 현 최저인금 제도에 반대하지는 않슴니다만... 두고 지켜볼일 같네여.
이상 캐나다 10년차임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