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솔린 DOHC 승용차의 문제점..
…LPG 개조및 정비후기
김치찌개 2005. 10. 15. 16:47
우리나라 승용차의 DOHC 엔진은 기아 캐피탈로 시작되었습니다...
SOHC 엔진을 단번에 후진 엔진으로 만들어 버린 DOHC 엔진이 지금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가... 를 한번 짚어보고 싶네요... SOHC 에 비해 DOHC 엔진의 차이는 최고 토크와 최고 출력이 나오는 RPM 영역이 높다는 것과 아울러 SOHC 엔진보다 토크와 출력이 대략 15% 정도 더 높게 뽑아 낼 수 있다는 것으로.. 같은 배기량으로 업 그레이드 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다는게 마켓 포인트 였습니다...
우리나라 승용차중 SOHC 차의 최고토크와 최고출력은 대개 2500 ~ 3000 과 5000rpm 정도 에서 나오고.. DOHC 차는 4000 ~ 4800 과 6000rpm 정도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보통 시내든 고속도로든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rpm대는 2000 ~ 3000 이면 다 해결되고... 4000 ~ 5000은 죽어라 달리거나 카센타에서 엔진 소리 들어볼라고 엑셀 케이블 댕길때나 씁니다... 제차 싼타페 LPG 수동의 경우 5단 2000 rpm에서 100km 정도 조금 넘게 나오고 최대 토크가 나오는 4000rpm 에서는 200km를 훌쩍 넘깁니다... 내차의 제맛을 느낄려면.. 항상 다른 차들한테 미친놈 소리 들어야만 나옵니다...
우리가 늘상 쓰는 rpm으로 사용하면 제 차는 그저 그렇게 밋밋하고 고만고만한 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원표대로 최고 토크점을 지키며 사용하면... 이건 완죤히 스포츠 카 입니다.... LPG 차가 힘이 없다는 얘기는 완전히 거짓말입니다... 가솔린 보다 더 환상적입니다... 영동고속도 십리길 속사고개를 오를때 맞짱 뜰만한 차는 3000cc 이하 노멀 엔진 차는 상대도 안될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조지도록 밟아야 차의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덕만 만나면 빌빌댄다고 고민하시는 분들... 항상 최대 토크점으로 밟고 다녀 보세요... 가솔린 차도 쉽게 추월 못하는 힘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그렇게 밟고 다니면 유지비 상승 감수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팅된 우리나라 DOHC 차가 잘 만들어진 차 일까요?
예전에 대우에서 한국형 DOHC 라는 엔진을 에스페로에 얹은적이 있습니다... 차가 많이 안 팔리고 단순히 토크값 출력값 수치에 일반 소비자들이 힘 약한 엔진이라고 세뇌당한 것도 있고 그 당시 대우 엔진이 소리가 커서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엔진은 DOHC 이면서 최대토크 최대출력 rpm 영역이 SOHC 엔진과 비슷한 차였습니다. 저는 이런 엔진이 우리나라 자동차 환경에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현재 승용차 중에 이런 성격의 DOHC 엔진이 있습니다... 바로 클릭의 1.4 1.6 DOHC 엔진입니다... 최대 출력은 6000rpm 에서 나오지만 최고토크는 3200 정도에서 나옵니다... 아마 운전 잘하시는 분이 클릭 1.6 수동으로 막 밟아버리면 이 차 여유있게 추월할 만한 차가 몇 안될 겁니다.. 또한 그런 차의 옹골차고 탁월한 성능으로 원- 메이크 레이스도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압니다. 요즘 나온 젠트라는 유일한 SOHC 승용차인데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는 초라하지만.. 시내 주행과 제한속도 내에서의 파워있는 주행은 클릭과 디젤승용차를 빼고는 아마 소형차급에서 제일 나을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의 DOHC 승용차는 제한속도를 넘는 고속주행과 제로백에서나 좋지... 시내주행을 하거나 일반적인 고속주행에서는 SOHC 보다 하나도 좋을게 없는 차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값 비싸고.. 정비 공임 비싸고.. 소음 크고.. 저는 신형 디젤 엔진들이 안정화되고 가솔린 부럽지 않은 성능과 안락성을 확보한다면... 현재의 DOHC 엔진은 유지비만 많이 드는 차로 전락할 거라고 봅니다... 비 효율적인 높은 rpm 영역에서 나오는 토크와 출력에.. DOHC 엔진의 소음을 고려한 듯한 낮은 기어비 등이... 살살 몰고 다니면 영 힘을 못쓰는 차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요즘 나오는 디젤 DOHC 승용차는 수동 미션을 타고 다녀도 거의 오토미션 차와 다르지 않습니다... 2000rpm 에서 나오는 최대토크가 4000 ~ 4500rpm 에서 나오는 가솔린 DOHC 차의 거의 두배에 육박해 5단 기어로 40 ~ 200km/h 까지 다 커버 합니다. 신호등이 드문 지방 국도같은 데를 달릴 때는 거의 4-5 단만으로도 저속-고속 평지-고개 다 해결될 정도입니다...
출력과 토크 수치가 낮아지더라도... 현재의 아우토반형 가솔린 DOHC 엔진은 내수용 만이라도 한국형 DOHC 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방음 수준과 기어비를 높혀 중저속에서 좀 더 효율적인 엔진으로 만들던가요... 저는 LPG 엔진으로 SOHC DOHC 엔진 다 경험해 봤습니다... 결론은 우리나라 실정에는 SOHC 엔진 특성이 적합한 엔진이라는 것입니다... 2500 ~ 4500rpm 정도만 밟고 다녀도 힘이 남아 돌고 충분합니다... 4000 ~ 레드존 까지 질러대야 제힘이 나오는 현재의 가솔린 DOHC 엔진 특성과 기어비-감속비 설정등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하철도 05.10.14 ________ = 그래서 나온 게 VVT류의 기술들을 적용시킨 엔진들이죠. 해서 최신의 DOHC엔진들은 SOHC의 장점까지 흡수해 버렸습니다.
GTR34 05.10.14 ________ = 정부는 당장 플랫토크곡선을 가진 엔진을 내놓아라!
┗ ever 05.10.15 ________ = 이걸 왜 정부에 요구하나여? ㅋㅋㅋ 제조회사에다 요구해야져.. ^^;;
┗ 시간이 흐르면 05.10.17 ________ = 예전 개그콘서트 유행어 따라하시는거 같은데요ㅎㅎ
드높게 05.10.14 ________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飛行靑年~★(정두희) 05.10.14 ________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김동준 05.10.15 ________ = 음... 역시나 멋지신 분들이 많다니깐.. 울카페.. ^^;;
skywolf 05.10.15 ________ = 본 글에 동의합니다.... 감사합니다.. 통상젓으로는 6000rpm을 쓸일이 없조.. 소음하구.. 엔진부서지는 것같구..
꼬챙이 05.10.15 ________ = 지두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국내의 도로여건상 디오보다는 에스오가 확실히 잇점이 많다고 봅니다.
모듬김밥 05.10.16 ________ = 정말 잘봤습니다~ 음..
기리 05.10.16 ________ = 짝짝짝 ^^
스폐살아방이 05.10.17 ________ = 잘봤습니다.
skywolf 05.10.17 ________ = 좋은 글이었읍니다..
베사메무쵸 05.10.18 ________ = 음.. 잘 이해는 안되지만 좋은 글이네요^^
순수 젠 05.10.21 ________ = 진짜루 공감가는 글입니다 우리나라자동차제조사들의 허황된꿈을실현시키느라 소비자들만 비싼dohc엔친사게만들었죠 소치엔진보다 도치엔진이 윗단계이니까 제조기술안떨어진단소리들을려고 우리나라도로여건 생각않하고 무작정만들어낸거죠 이래저래 소비자만 봉인거죠 매그너스 소치엔진 진짜조용하고 좋드만,,ㅎㅎ
안서리 05.12.12 ________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우리나라 자동차가 DOHC 이어야 하는 이유
| …LPG 개조및 정비후기
페리오쥐약
2005.10.16. 18:11
아래 "김치찌개님"의 글 잘봤습니다....^^
구구절절이 맞는말씀이십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의 표면적인 모습을 들여다 보면 기름한방울 나지않는 나라에서 배기량은 높은 차만 만들고 신기술이니 뭐니 1년이 멀다하고 신모델 뽑아내서 산지 1년만에 단종차 만들고...ㅡ.ㅡ;
차체도 대형화를 선호하고... 아니 선호한다기보다는 기업에서 그렇게 이끌어 가고있는추세죠
저도 그런점에 대해서 불만이 많습니다.
배기량 낮추고 경차로 성능좋고 특색있는차 만들어도 충분히 인기가 있을텐데...
사실 그런기업의 내면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기름한방울 나지않는 나라이기에
기술이 없는 나라이기에.... 살아남기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만 만족할 수 없고 해외시장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내수보다 더큰 해외시장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DOHC가 국내실정엔 않맞고
땅이 좁고 굴곡이 많은 우리나라엔 SOHC엔진이 적합하다는 건 기업이 더 잘 알겁니다
하지만 땅이 넓은 나라에 팔아먹기 위해서 SOHC엔진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럼 내수용은 SOHC를 만들고 수출용은 DOHC를 만들어 팔까요?
그렇게 하기에는 생산라인의 비합리적인 요인으로 차값 상승의 원이이 되므로
기업으로서는 기술집약적인 DOHC로 승부를 거는게 날겁니다.
마찬가지로 걸핏하면 2000cc이상이나 3500~4500cc까지
차량이 대형화 되고있는 점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기름한방울 나지않는 나라에서 경차나 만들어 팔 것이지
이 무슨 해괴한 분수없는 짓들을 하는가....ㅡ.ㅡ;
할수도 있습니다만
이 또한 생각해보면 기름한방울 안나는 나라이기에
땅넓고 기름펑펑 나오는 나라들에게 팔아먹을려면 경차는 먹히지 않습니다.
또한 경차 서너대쯤 팔아도 중형차 한대파는게 낳을 수도 있는 현실이나
경차 열대쯤(?) 모아야 대형차 한대값이 나오는 현실에서
기업은 대형차를 만들어야 하고 DOHC로 승부해야 할겁니다.
나라가 살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국민들이 감수해야 하는 출혈인 것입니다.
그래서 중공업분야와 건축분야등 가분수적으로 비대해진 산업을 국내에서 우리는 쉽게 접합니다.
많은분들이 현대자동차를 욕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절반이상은 그냥 이유도 잘 모르고 다른사람이 그렇타 하니깐
무언의 적개심으로 현대를 욕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현대를 욕해야 하는배경엔
정주영씨의 밀어부치기식 경영관으로
목표를 위해서 과정의 희생을 감수한다는데 있습니다.
지금이 배고픈시대도 아니고 그러기엔 시대가 변했는데 말입니다.
내수시장의 국민들에게 실정에도 않맞는차를 팔아먹곤
기업이득만 취하고 목표를 위해서 나몰라라 하는데 있습니다.
내수시장의 불만들을 일일이 들어주다간 뛰어가야 하는데 발목이 잡히기 때문이죠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을 욕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죠.
해외판매보다 내수 국민들에게 비싸게 설정되는 자동차값
해외시장대비 형편없는 판매조건과 사후써비스
수출을위해 무언의 출혈을 감수하는 국민들을 이용만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렇게만은 할수없을겁니다.
우리의 자동차 산업이 역사가 짧은만큼 차차 나져야하는 부분이고
우리가 풀어야 하는 숙제로 남을겁니다.
차차 나지길 바랄뿐입니다.
또 많이 나지기도 했구요.....^^;
저 현대 관계자 아닙니다....ㅋㅋ
두서없는글이 길어지기만 했네요~ 횐님들 환절기 건강들 조심하세요~^^
붉은노을 05.10.17 ________ = 공감합니다.. 점점 더 낳아지고 있는게 보이죠.. 더 낳아질거라 생각합니다. .. 한국 화이팅 해야죠 ^^
김치찌개 05.10.17 ________ = 네 저도 DOHC가 세계적인 주류라고 봅니다.. 그래서 SOHC 로 가자는게 아니고 DOHC의 토크곡선이라도 실 주행에 가까운 영역으로 낮춰주자는 것이죠... 2500 ~ 3000RPM 대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면서 6000RPM 대까지 곡선이 완만히 하강하는 엔진이 더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치찌개 05.10.17 ________ = LPG DOHC 오토 차들이 시내와 고속주행에 있어 연비가 거의 2배가량 차이나는건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차 싼타페 수동의 경우는 연비가 시내에서 7.5~8 정도.. 고속에서 최고 120km/h로 주행해도 11.5 정도 나옵니다... 수동/오토 시내/고속의 심한 연비차이도 이러한 기존 엔진의 문제점과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페리오쥐약 05.10.17 ________ = 음.... 연비차이를 잘못 아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sohc와 dohc의 경우 그렇게 연비차이가 있지는 않은 걸로 경험하는데요. ef sonata와 뉴이엡은 별차이가 없던데....
드리 05.10.18 ________ = 수동과 오토의 연비 비교는 의미 없습니다. 수동 5단과 미션 4단[말이 4단이지 4단은 오버드라이브라고 해서 항속용일걸요?]의 기어비나 동력전달 방식차는 생각보다 크다고 보는데.. 차라리 같은 엔진에 같은 기어비로 짜여진 수동 또는 오토로 동일 조건으로 비교해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일반화하신듯..
드리 05.10.18 ________ = 게다가 정체시 수동은 몸이 좀 피곤하겠지만 기어를 물렷다 뗬다가 하면서 연비 절감을 할 수 있지만 오토로 그랫다간? 연비절감하느라 미션만 더 맛가지 싶습니다. 좋은 의견이기는 하나 몇가지 문제점이 보여 몇자 적어 봤습니다.
김치찌개 05.10.18 ________ = 수동/오토 연비 비교는 DOHC LPG 엔진끼리의 비교이고요.. 현재의 DOHC 엔진 특성떄문에 수동/오토의 연비 차이가 더 크지 않느냐는 거죠... 최대 토크점을 낮춘다면.. 수동보다 낮은 기어비를 갖는 오토차의 연비가 좀 더 개선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GTR34 05.10.19 ________ = 어짜피 오토 연비는 시내에서 얼마뛰냐로 판가름 나는데, 최대토크점 낮춘다고 연비가 크게 차이가 날까요? 솔직히 지금 DOHC차량들(2000cc기준) 물론 최대토크rpm 상당히 높지만, 2~3000rpm영역대의 토크도 시내주행 하고도 남을만큼 토크 나옵니다.
GTR34 05.10.19 ________ = 물론 토크점이 낮아지면, 아무래도 수동/오토 연비차이가 토크점이 높은 엔진일때보다는 덜 나겠지만, 차이가 아주 아주아주 적게 날 것 같아요.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현재의 최대토크점이 높은 차량도, 일반적인 주행때 사용영역인 2~3000rpm의 토크는 절대적으로 남아돈다는 것이 저의 작은 생각입니다.
부앙이 05.11.11 ________ = 음.. sohc가 시내 주행시 힘이 더 좋거나 연비가 더 좋은건 아니잖아요
http://cafe.daum.net/neonian/Cn4v/37?q=%C4%B3%C7%C7%C5%BB+DOHC
[정보] 트윈 캠의 기원-스피드를 위해 DOHC는 태어났다.
드리[권동문] | 조회 42 |추천 0 |
2005.06.07. 21:58
DOHC=트윈 캠 시스템은 고성능, 레이싱카의 이미지로 불과 20여년 전에는 특별한 파워 유닛이었다. 그것이 지금은 경자동차, 리터카 등에까지 폭 넓게 도입되어 일반적인 엔진이 되고 오히려 SOHC가 귀한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부터 약 80년 전 DOHC 4밸브의 레이싱카를 출전시켜 승리한 것은 저 메르세데스가 아닌 푸조였다. DOHC의 원류를 찾아 보자.
엔진 출력의 증대를 위해 급기를 기통 내에 강제 압입시키는 과급(터보차저와 수퍼차저)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데 엔진 자체의 연소효율을 높이기 위해 DOHC(Double Over Head Camshaft) 타입의 구조도 오래 전부터 주로 레이싱카의 엔진에 채용되어 왔었다.
그리고 1980년대 들어서부터는 일반 시판 승용차에도 상식화한 메커니즘이 DOHC 레이아웃이다. 하지만 이것이 일반화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제 2차 대전 후 DOHC엔진차로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르망 비극으로 알려진 메르세데스 벤츠 300SLR이었다. 이것은 원래 레이싱 타입의 W196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걸 윙 도어의 300SL쿠페와는 별종이다. W196의 엔진은 직렬 8기통 2.5리터, 기통 내 직접연료분사 타입(원래는 항공기용인 DB600시리즈용 엔진으로 채용)으로 밸브 개폐도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고 데스모트로닉 타입이라고 하는 극히 고도의 기술내용을 보여주었다. W196은 F1 GP 레이스에서 54년과 5년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등 스포츠카 레이스에서 대활약했다. 300SLR은 그 컴포넌트를 그대로 2인승 스포츠형으로 하고 배기량을 3리터로 늘린 것이었다.
같은 해인 54년에는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로부터 줄리에타가 데뷔했다. 이 엔진은 직렬 4기통 DOHC의 1.3리터로 레이스에서 숙련된 고성능으로 주목받았다. 줄리에타는 62년에는 줄리아로 되었는데 이들은 당시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DOHC엔진차로서 특이한 존재였다. 일본에서의 DOHC엔진 시판차는 62년에 데뷔한 혼다 T360(이어서 S500)이 최초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아자동차가 내 놓은 캐피탈이 첫번째 DOHC였다.
DOHC엔진도 다른 많은 초기의 발명과 마찬가지로 시대의 요청에 의해 생겨났다. 그 요청이란 끊임없는 스피드의 추구를 말한다. 즉 스피드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 1895년에 시작된 자동차 경주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어 1906년에 제1회 프랑스GP가 개최되게 되었다. 거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출력의 증대가 무엇보다도 필요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배기량을 높이는 것, 또 하나는 엔진의 흡배기효율(연소효율)을 높여 동일 배기량에서 가능한 높은 출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은 무엇보다 쉬웠다. 그 때문에 20세기 초두의 레이싱카 엔진의 배기량은 증대 일로였다. 예를 들면 1906년의 프랑스 GP 우승차, 르노의 배기량은 12.8리터(평균 102.8km/h) 1907년의 피아트는 15리터(평균 113.6km/h), 1908년의 메르세데스는 13리터(평균 110.9km/h) 등이었다.
세계 최초의 DOHC차로 우승을 거둔 푸조
여러가지 사정으로 프랑스 GP는 1909년부터 11년까지의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1912년 디에프에서 열린 GP에서 우승한 것은 푸조 L76이었는데 그 배기량은 예를 들면 르노의 절반정도인 7.6리터밖에 되지 않았다. 거기에는 DOHC의 위력이 숨어있었다.
초기의 자동차 기술자에 있어 밸브 배치는 큰 문제였다. 가장 간단한 구조의 SV(Side Valve)는 우선 실용차에 장착되고 그 뒤로 OHV(Over Head Valve), SOHC(Single Over Head Camshaft)로 발전되었다.
SOHC는 영국의 알렉스 크레이그가 발명해 선박용 증기기관의 메이커인 모즐레이사가 SOHC승용차 엔진을 제작했다.(1904년)
그 즈음부터 진보적인 기술자들은 SOHC타입을 경쟁적으로 채용하게 되었다. 에토레 부가티는 부가티 타입13에(1909년),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오스트로 다이믈러 20/80마력차에(1910년) 이 방식을 채용했다. 이러한 사정으로 보아도 DOHC헤드의 출현은 시간문제였다고 해도 좋다.
프랑스 최고 메이커인 푸조사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었는데 그 하나인 리옹 푸조사는 보아추레트(소형차)를 생산해 레이스에도 적극적으로 출전해 1908년부터 11년에 걸쳐 상당한 성적을 거두었다. 출전차는 그래티앙 미쇼의 설계였다. 당시 레이스 규제에는 엔진의 보어 크기만이 정해져 스트로크 제한은 없었기 때문에 스트로크가 아주 긴 기형 엔진이 횡행했었다.
예를 들면 1910년의 푸조 VX5 엔진은 보어는 80mm이면서 스트로크는 280mm라고 하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 해 레이스에서는 보다 소 배기량의 이스파노 수이자에 완패했다. 우승 드라이버는 폴 투카레리라고 하는 개발기술자이자 테스트 드라이버였다.
그런데 이스파노 수이자 사는 이 해를 끝으로 레이스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투카레리는 푸조사의 요청에 따라 레이스 후 스카우트되었다. 이것은 DOHC엔진의 탄생에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이스파노 수이자의 설계자 마크 비르키히트(스위스인)는 포르쉐와 부가티와 함께 우수한 기술자로 당시의 DOHC엔진의 구상을 갖고 있는 것도 충분히 고려되어 부하의 투카레리도 그 아이디어를 알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1910년 두 개의 푸조사는 합병해 유럽 최대의 메이커로 되었는데 그 이미지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 레이스에서의 성정이 중요하다고 사장 로벨 푸조는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1912년 레이스를 위해 신예 머신의 개발을 담당한 것이 앞서 얘기한 투카레리를 시작으로 하는 조르쥬 보아로, 줄 구 등 3인조였다. 신 엔진의 개발은 동사의 항공 엔진 부분에서 했다.
이 L76이라고 불리는 머신에 탑재된 엔진은 오늘날 레이싱 엔진과 기본적으로 아주 흡사한 구조다. 기동당 4밸브로 연소실은 반구형, 그 꼭대기부분에 플러그가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엔진에는 사상 최초로 실용화된 데스모트로닉(강제개폐) 밸브기구가 채용되었다. 이것은 항공 엔진에 사용된 수법이다.(그런데 후에 통상적인 타입으로 개조되었다)
L76엔진의 출력은 130ps/2,200rpm(리터당 17.1ps)으로 1912년 프랑스 GP에서 푸조의 최대의 라이벌로 된 피아트(14.1리터 140ps/1,600rpm, 리터당 9.9ps)의 그것과 비교해 효율이 높았다. 이후의 레이싱 엔진은 대부분이 DOHC타입으로 변신했다.
시판 타입의 DOHC엔진차의 최초의 예는 1923년 데뷔한 프랑스의 삼손 10/15마력차(1.2리터)였다.
______ 캐피탈과 붙으면...
______ seagal 2002.08.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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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안녕하세요. 초면에도 불구하고 질문올립니다. 옆집 아주머니 콩코드를 빼주고 어찌하다 도로를 달려보고는 콩코드에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읍니다. 그런데 캐피탈은 115마력이고 콩코드 2.0 sohc는 99마력이라고 하던데요. 주변에 물어보면 캐피탈 타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캐피탈이 힘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콩코드 잘 나가던데요 어떤게 힘이 더 좋나요. 100키로 이하에서 순발력 등등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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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그리고 92 ~ 93년형 콩코드를 사는 경우 책임보험료 및 지하철공채인가 하는게 얼마나 드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주시면 고맙겠읍니다.
______
______ 콩코드 dohc수동은 정말 드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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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Re:캐피탈과 붙으면...
______ 이상민 2002.08.29. 22:33
______
______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콩코드 SOHC 엔진과 캐피탈 DOHC 엔진의 차이점인데요. 캐피탈 엔진은 놀랍게도 고회전형 엔진입니다. 최대출력이 115 ps / 6500 rpm 이고 레드존은 7000 rpm 이상이지요. 이런 고회전 엔진의 단점이 저 rpm 에서 토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겁니다. 물론 가변흡기로 보완을 했지만 부족하죠.
______
______ 하지만 콩코드의 SOHC 엔진은 SOHC의 구조적 한계상 고회전에 약하고 저회전에 강하지요. 17.0 kg.m /2500 rpm 인 콩코드는 15.2 kg.m /4000 rpm 인 캐피탈보다 저회전에 더큰 토크가 나오므로 일상적으로 쓰는 영역에서 힘이 훨씬 더 좋게 느껴집니다.
______
______ 캐피탈은 최고 출력이 높으므로 기어변속을 7000 rpm 에서 한다면 차가 날라다니겠죠. 콩코드는 rpm 을 높여봐야 별 효과가 없고요.
______
______
______ 저속토크의 힘!
______ dohc 2002.08.30. 13:11
______ 사실 차의 가속능력을 판단할때 마력보다 토크가 중요합니다.
______ 다만 고속에서 최소속을 낼때는 마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______ 자동차에서 어떤 능력을 선호하냐에 따라 엔진선택도 신중해야 합니다.
______ 저희 콩코드 sohc처럼 저속토크가 풍부한 차는 도심 운전시
______ 2000rpm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출발시에도 그 이상 밟으면
______ 혼자 뛰쳐 나가게 되어 드레그 하는것 처럼 오해를 받습니다.
______ 고속도로에서도 한 120km까지는 엄청 잘나갑니다. 시속 100일때
______ rpm은 2100 수준이죠. 하지만 한 140이상 부터는 잘 안나갑니다.
______
______
______
______ 제목: 변속시의적정RPM궁금...
______
______ 엘란트라의 변속은 엔진 회전수가 어느정도일 때 가장 이상적인지 궁금합니다.
______ 차마다 특성이 있어서 적정 RPM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______ 차마다 저속과 고속 때의 토크 배분이 다르다고 합니다.
______ 참고로 모자동차 잡지에서 엘란트라를 비교하며 말하기를
______ 고회전을 유지해야 제맛이 난다고 표현한 것을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______ 우리 엘동 회원님들은 엔진 회전수가 얼마일 때 변속하시는지 궁금합니다.
______ 저마다 물론 다르시겠지만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______ 참 그리고 어제의 아이들링 불안정에 대한 답변 고맙습니다.
______ 오늘 정비소에 가보니 스로틀바디의 문제라고 합니다.
______ 하지만 부품비가 너무 비싸더군요.
______ 혹시 폐차장에서 중고부품을 구해도 되는지,
______ SOHC와 DOHC 엔진( or 구형과 신형)과의 차이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______ 공임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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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Re:변속시의적정RPM궁금...
______ 짜피리 2000.10.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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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안녕하세요..
______ 울산에 짜피리입니당. 음 우선 님의 모빌이 SOHC인걸로 아는데요..
______ 엘란트라 1.5 SOHC의 경우 최대토크가 3000RPM 정도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당.
______ 이부근에서 기어 변속을 해주시는 것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죠.
______ 혼자타고 가속을 많이 안한다면 2500정도도 괜찮구요..
______ 기름을 아낀다고 무조건 낮은 알피엠에서 변속을 하면
______ 엔진에두 무리가 가고 엑셀 패달을 더 밟아야 하기 때문에 연비도 좋아지지 않는답니당.
______ 적당한 기어위치는 엑셀패달을 약간만 밟아두 차가 가볍게 나가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듯...
______ (엑셀패달을 깊게 밟으면 드로틀이 많이 열리고 결국 기름소모가 많다는 이야기 일테니까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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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 DOHC 엔진의 경우에는 최대토크의 시점이 4500RPM이상되기 때문에
______ 경쾌한 운전을 할려면 변속시점을 늦게 잡아서 고알피엠을 써야
______ 스포티한 운전을 할 수 있죠....
______ 초창기 DOHC 엔진(캐피탈 엘란트라 등등)들이 나왔을때 몇몇 운전자들은
______ 옛날차처럼 저알피엠에서 기어를 고단으로 마구 바꾸면서 운전하고
______ 차가 잘안나간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바부팅이들..
______ 드로틀바디는 SOHC와 DOHC는 다르고.. SOHC도 구형과 신형이
______ 약간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당.. 공임은 수호신님께 물어보세요...
______ 기럼 참고가 되셨기를... :
우리나라 실정에 맞다는 이야기...
에너지 효율의 하락, 모델의 획일성... 에대한 까대기.
강성에 대한 강화 가 필요하므로 필연적으로 차 가격이 오를수밖에 없는 현실을 까대주시고 있음
파워 올리는게 싸게 먹히니까...
소치에 연구비 쏟아붓는거보다
파는놈이 힘과 돈을 갖지요..
마찬가지로 보면.. sohc 로는 상품이 안나온다는거죠.. dohc 라는 업그레이드 버전이 있기때문..
업그레이드버전을 놓고 구버전이 실용적이니 팔아먹을 생각같은건 안한답니다..
더 비싼 업버전이 팔기도 쉽고 많이 남길 수 있기 때문이죠..
기술을 아무리 부르짖어봐야. 이득을 놔두고 실용을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sohc dohc
DOHC중에서도 에스페로 DOHC보다 캐피탈 DOHC가 더 좋더라
고속주행 즐기는 사람들에게 SOHC엔진은 쓰레기...
글쓴이가 시내주행위주로 운행한다고 모든 사람이 그럴 꺼라는 건 오류.
캐피탈.5 dohc역시 발군의 성능이었죠
저는 그때 르망살롱 .5tbi른 탔었죠
차가 이렇게도 달릴수 있구나 하면서~
그 다음 충격은 xg3.0.
이거는 머 오톤데 스틱 같고
담은 엘리사
이후로는 워낙이 성능업이 되다보니
젠쿱 삼팔이외에는 별 감흥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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