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밤, 7시경,
서초구 무지개 아파트 사거리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평소 운전좀 하는 제가 뺑소니를 당하리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찰라 입니다.
사건은 7시 약 10분 전, 후에 일어납니다.
보시듯 무지개 아파트 사거리 1차로를 달리던 제가 2차로 차선 변경을 합니다.
딱 저 사진의 각도로 진행하고, 3차로에서 2차로로 제 차를 살짝 넘어선 위치에서 대각선으로 들어옵니다.
차량을 바라보면서 브레이크를 밟고 저상태로 정지합니다.
그리고 소나타 차량이 제 앞으로 스치듯 밀면서 운전석 범퍼 앞 부분을 스치듯 지나가지만 바지직 하는 소리는 선명
하게 들려왔습니다.
"야~ 보면서도 와서 받아버리네" 라고 말한후 내렸습니다.
제 차와 충돌한 차량은 저기에서 부터 서행하여 정지선을 살짝 넘어 정지를 하고 차 문을 열고 뒤를 돌아봅니다.
내리려고 뒤를 돌아보길래...
저역시 내려서 제 차 뒤에서 찍은 사진이 위 사진입니다.
그리고 신호가 바뀌고 제가 위 사진을 찍고 신호가 바뀌자 바로 주행해버립니다.
옆자리 동승자에게 넘버 봤냐고 묻자 못봤다고 하고,
곧 바로 쫓아가 녹색넘버만 확인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애들이 울어서 차에서 사진을 찍고는 우측 깜박이를 넣고 지나가는 차량의 우측으로 붙었지만 앞차량의 정지로 우회를 하지
못합니다.
112에 신고를 합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사진 넘버를 대략 알려줬더니 어디로 갔는지 모르니 경찰서 뺑소니 신고 하랍니다.
그래서 무전으로 어떻게 출동 여부를 알려줘야지 않느냐? 했더니...
그 차가 어디로 간 줄 알고 무전을 하냐며 뺑소니 신고하면 금방 잡는 답니다.
관활이 수서로 가래서 수서로 갔더니 구역이 아니니 서초서로 가라고, 서초로 갔더니...
담당이 없답니다.
화요일 연락 주겠답니다.
오늘이 화요일 입니다.
경찰은 월요일 출석 요구를 하였지만 제가 보는 가해자 쪽에서 지방에 다녀왔답니다.
오늘 출석하여 묻자 지나가긴 했지만 사고의 순간을 느끼지 못했답니다.
그쪽 차량은 깨끗하고 휠쪽과 운전석 휀다 살짝 긁힘만 있습니다.
그럼 왜 차 문을 열고 내리려고 하다 도주했냐고 물었더니, 물을 열었던 기억이 없답니다. ㅡㅡ;
경찰관은 국토 무슨 사고 조사반에 신청을 하면 1달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차를 고치지 말고 기다리라는데...
그쪽에서 부인하면 그만이라고...
이게 무슨 엿 같은 상황인지...
그래서 결국 현장 조사를 나간다고...
기막힌건 사거리를 비추는 cctv이가 한대도 없습니다.
저 역시 가서 찾아봤지만 없습니다.
가해자는 2차로 직진으로 주행했고, 문을 열었던 적이 없다고 우깁니다.
제 차에 성인 2 아이 2 저까지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딱히 증거는 안된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ㅡㅡ;
위 사진처럼 서있는 저를 서로 대각선으로 주행하다 앞쪽에서 밀고 지나치며 생긴 상처입니다.
초기 수사를 조금더 일찍 했더라면 이런 복잡한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후회합니다.
블박도 이번에 알리온이라는 업체에서 사고 순간을 바로 기록해 핸드폰,
보험사로 전송해준다는 블박이 나오면 달려고 기다리고 있던 참인데...
블박 출시가 늦어진 회사도 원망스러워용....ㅡㅡ;
블랙박스 하나만 달았어도, 이렇게 스트레서 안받아도 되는데... 뒷목 잡고 있습니다.
사고나서 뒷목이 아픈게 아니라 그 순간부터 신경쓰는 이 현실에 정말 뒷목이 아파 투통이 매우 심합니다...ㅡㅡ;
방법이 없을까요?
블박 꼭 달아야 할듯요...ㅡㅡ;
진작 다시지 안타깝네요
참고로 저는 두대 달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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