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택배 착불비 때문에 하도 답답하서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택배기사가 착불비가 입급되었는지 본인 통장 확인도 안하고서 다른 가족에게 문자로
착불비 안들어 왔다고 하고, 어떤 택배인지? 수취인이 누군지? 확인 해 달라고 했더니 바쁘다고
택배 보낸 사람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 주소) 보내주면서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라고 하질 않나.
택배 받은 날 바로 입금한 내역 보내줬더니 보냈으면 보냈다고 왜 문자를 안 하냐고 성질을 내네요.
이게 맞는 걸까요?
좀 길어서 요약해 봤는데 자세한 내용 보시고 한번만 판단 부탁드립니다.
1. 6/8(토) 군 복무중인 큰아들이 부대 복귀 당일 착불로 택배를 수령하고, 택배기사에게 바로
계좌이체하고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택배 수령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
2. 6/11(화) 둘째가 본인이 시킨 택배를 수령 후 택배기사에게 지난주 착불비 안들어 왔다고
문자가 옵니다. 둘째는 다른 택배를 시킨적이 없어 무슨 택배인지 확인해 달라고 하니
자기 바쁘다고 저희더러 송장 찾아보라고 하네요.
3. 6/12(수) 오전에 와이프도 시킨게 없으니 다시 한번 확인을 요청하며, 혹시 휴가 복귀한
큰아들이 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받는 사람이 누군지 물어 봅니다.
4. 택배기사가 수취인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갑자기 택배 발송한 사람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주고는 직접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5. 택배 보낸 사람과 통화 후에 큰 아들이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미 입금까지 했지만 저희는 아직 입금했는지
몰랐기에 큰 아들의 실수로 생각하고 사과와 함께 계좌번호를 주면 바로 입금하겠다고 보냈으나 이후 답변이 없습니다.
6. 군 복무중이다 보니 낮동안 확인이 안되고 저녁에나 통화가 되어 6/8(토)에 택배 수령전에 이미 착불택배비를
지불 했음을 확인합니다.
7. 계좌 이체 내역서를 보내주고 왜 본인이 통장에 입급되었는지 확인도 안하고서 문자를 보내냐고 따지니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네요.
8. 저도 화가나 한마디 했더니 저녁 9시에 전화를 해서는 입금하고 입금했다는 문자를 안보낸게 잘못이지
자기가 뭐가 잘못 했냐고 화를 내내요. 한 집에 살면 가족일텐데 그런 문자도 못 보내냐고, 바쁘니까
발송한 사람하고 직접 통화하라고 연락처 알려준게 무슨 잘못이냐고 하네요.
택배기사는 입금 됐는지 확인도 안하고서 너무 당당하니까 진짜 다 우리 잘못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화도 나고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액이지만 사기꾼이라고 해도 할말 없겠네요...
"미안합니다. 바빠서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정도를 바랬는데 "하루 300~400개 하느라 바쁜데 어떻게 매번 입금 된거를 확인하느냐? 당연히 입금하고 문자를 보내야 하지 않느냐" 라고 하는데 할 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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