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2차선으로 주행중이고 택시가 1차선으로 주행중이었습니다. 택시가 2차선으로 차선을 바꾸기 위해 속도를 줄이다가 제 뒤에서 차선을 바꾸었는데 미처 제가 지나가기 전에 차선을 바꾸어서 제 차 왼쪽 뒷 타이어쪽 휀다와 범퍼가 약간 찌그러지면서 긁히고 범퍼가 좀 사이가 벌어졌습니다. 택시는 범퍼가 분리되었습니다. 사고후 보험회사 직원들이 와서 100% 택시 책임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문제는 이 기사님이 언뜻보기에 60이 넘으신분 같은데 내리자마자 상당히 곤란해하시는 표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차가 수입차여서 수리비가 상당히 많이 나올것을 예상하신것 같습니다. 사고 수습이 어느정도 끝났는데 4인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사정을 말씀하시더군요. 택시공제조합에 사고접수하고 제차를 보상하는순간 자신은 택시회사에서 쫒겨난다고 하시더군요. 그렇다고 자비로 제차를 감당할수도 없구요.
제가 궁금한것은 택시공제조합에서 제 차를 보상하는 순간 정말로 기사님이 택시회사에서 불이익을 볼수도 있는건가요? 상당히 고민스럽습니다. 차야 찌그러진채로 다녀도 되고 나중에 수리해도 될것 같지만 정말로 기사님이 회사에서 짤리면 그 가족이 힘들어질것 같아서(만일 사실이라면....) 왠지 너무 죄송할것 같습니다. 정말로 택시회사에서 기사님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짜를수도 있는건가요?
그나저나 평소에 사고가 잦은분이신건가... 말 그대로 운전직인데 사고한번 났다고
무작정 해고시키진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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