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기저기서 추모글들이 모아지고 있는데

다같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보자는 차원에서 글을 좀 올렸다고

그걸 그저 정치적인 문제로만 몰아가는 일부 여러분들이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물론 좋은 소식이 아니기에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미친놈처럼

도배하고 다닐일은 아니지만

한번쯤 예우라는 차원에서 조용히-묵묵히 늘 하던 행동을 자제하자는게

머가 그리도 잘못되었나요...

이렇게 단합이 안되는 대한민국에서

여러분들은 그분이 지금 드러난 비리만 머리에 담고 계시지

그 옛날 독재시절 민주화를 위해 몸바쳤던 그분의 열정과 노력은

생각도 안하십니까??

이제 곧있으면 미디어법인지 뭔법인지가

국회통과되면 여러분들과 저같은 사람은 지금처럼 터진 입으로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악법을 눈앞에 두고 여러분들은 그저

오늘 하루만 즐겨보자는 생각이십니까??

민주와 자유...

지금 누리고 있고 숨쉬듯 쉽게 느껴지는 모든것들이

어느순간 목을 콱 조여올때 그때를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습니까??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글을 놓고

'정치게시판이 있는데 거기가서 얘기해라...'식의 여러분들

정신구조가 궁금합니다.

잘했든 못했든 이 나라를 대표하던 대통령이 아파서 돌아가선것도 아니고

사고가 나서 운명하신것도 아니고,

스스로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너무들 쉽게 생각하는 일부 회원들의 모습들을 보며

보배회원으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무슨 생각으로

살고 계시나~~싶습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으로써 갖아야 할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이쁜여자사진, 야리꾸리한 일반인들의 사진이 보고싶겠지만

그거 하루쯤 안본다고 뭔일 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덧글 올린걸 보면 더 울컥합니다...

참나...정치게시판에 가서 멀 어쩌라구요??

대통령도 인간입니다.

정치인이기전에 인간이라는 겁니다...

인간답게 삽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