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는데
왼쪽 귀에서 "삐~~" 소리가 심하게 나길래,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하루 종일 가더군요.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왼쪽 귀 상태가,
전화를 왼쪽으로 받으면 귀마개를 끼고
전화를 받는 것 같이 소리가 작게 들리면서
여전히 삐~~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다니던 이비인후과로 갔습니다.
저는 만성비염(알레르기성)이 있고
20년전에 다른병원에서 비염 수술도 했지만
큰 효과 없어서 가끔씩 병원에 가서 증상보고
세척하고 약 처방 받곤 합니다.
샘께서 증상을 보시더니 소견서? 비슷한거
바로 써줄테니 이대목동병원으로 가서
바로 정밀검사 받으라고 하시길래
회사에 복귀해야한다고하니
다그치시면서 진지하게
빨리 가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미룰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전 그 서류 들고 이대병원가서 검사했더니
왼쪽 귀 상태가 50% 정도밖에 안들린다고.....ㄷㄷ
그러면서 하는 말이,
비슷한 증상으로 오는 환자들중에 30% 정도가
정상 청력으로 복구가 안되거나
혹은 비프음 같은 소리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무서운 말을 하더군요.
'아 이거 뭐지..... ㅈ됐다'
우선 약을 보름치를 줄테니 잘 챙겨먹고
스트레스 받지않게 무리하지 말고
잠을 충분히 자라는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병원에서 나오면서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별거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은 했지만
내심 엄청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할 수 있는건 약 잘 챙겨먹고
릴렉스 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거 뿐
'아침에 일어났을때 삐~ 소리가 안났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잠에 들었죠.
약을 먹은지 일주일정도 지났을까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삐~~ 소리가 안나더군요!
그렇지만 청력 상태가 아직 정상은 아닌 느낌
나머지 약을 잘 챙겨먹고
일주일후에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했습니다.
많이 회복 되었다는 의사 샘의 말씀
그리고는 다른 약으로 일주일 처방해줄테니
잘 챙겨먹으라는 말씀....
그 후로 지금까지 약 10개월 남짓,
재발하지 않고 이명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환절기가 다가와서 오늘 오전에
제가 다니던 이비인후과에 약 타러 갔더니
의사샘께서 절 기억하시고
이명 괜찮아졌냐고 물으시네요 ㅠㅠ
어찌보면 제 청력에 은인같은분이신데
감사인사도 못하고 당연한듯 살았네요.
모든 병이 그렇지만 이명 또한
초기 대처와 처방이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날 샘께서 절 다그치지 않으셨다면
글쎄요...
제가 자발적으로 대학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았을 가망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여러분도 부디 건강 챙기시고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 오시는 젊은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명"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평생 간다고 하오니
진중하게 생각하시고 빠르게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삐~~~소리 정말 불편합니다
짠음식, 카페인등 피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세요 ^^
제가 예전에 98년도쯤 ?
뭐 그전부터 혈액투석 을 받으면서 ...
친구 레코드샵 에 알바도 가고 그랬는데...
어느날 돌발성난청 이 온겁니다 ......
그냥 없어지겠지 했는데...
햐 ~
내가 받던 혈액투석 은 병 도 아니구나
정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
잠 을 잘려고 누우면 ?
너무 짜증이 나니까 요....
그래서 몇일 가게에 말하고 병원에 갔더니 " 돌발성난청 " 이라고 합니다..
" 절대안정 " 하래요...
입원 할거냐고 하네요 ...
그냥 집에 가서 조용히 있겠다고 집에 와서
동에 만화가게 에서 만화책 잔뜩 빌려서 ..
방에 틀어박혀서...
TV 도 안보고 ..
책 한 2-3권 보다 자고 계속 일부러 계소 잤네요...
한 보름정도 그생활 하고 증상이 없었졌습니다..
그당시 간호사가 이런경우 " 절대안정" 은 1인실에서 불 다끄고 대소변도 도우미가 받아야 하는거라고 하네요 ...
정말 정말 " 이명 " 은 끔찍합니다..
오로지 치로법 은
가장 빠르게 병원에서 " 스테로이제 " 처방받고
절대한정 하면서 그냥 치료 돼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네요 ....
그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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