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트래티직 비전(http://www.strategicvision.com ) 에서는 2013년형 신차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차량의 품질신뢰성과 연비, 그리고 중고차 가격등의 항목에 대하여 1,000점 만점으로 만족도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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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경우 Near-Luxury Car Segment 부문 총 9대 중 아우디 A4와 함께 공동 1위를 하였고 쏘울은 Small Multi-Function Segment 부문에서 두대 중 1위를 하였다. 제네시스와 쏘울 이외에도 에쿠스와 아반떼(엘란트라)가 Luxury Car Segment 부문과 Small Car Segment 부문에 2위를, K5(옵티마)는 Mid-Size Car Segment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위의 내용은 5월 17일 현대 기아 자동차 홍보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일부 내용이다. 1등을 한 모델과 상위권에 오른 모델들에 대한 내용만 언급되고 있다. 스트래티직 비전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손쉽게 나머지 모델들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었다.
K5(옵티마)가 Mid-Size Car Segment 부문3위에 올랐다고 했다. 그렇다면 형제차인 쏘나타 역시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데 보도자료에서는 언급 조차 없다. Mid-Size Car Segment 부문에서 쏘나타는 6위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ntry Utility Segment 부문에서는 총 12대 중에서 싼타페는 5위 투싼은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반떼의 형제차인 포르테는 아반떼와 같은 부문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준대형차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그랜저(아제라)는 어떨까? Large Car Segment 부문에 속한 그랜저의 경우 꼴등이다. 이 부문에서의 1위는 폭스바겐 CC가 차지하였다.
꼴등을 한 모델들은 또 있다. Specialty Coupe 부문 에서는 국내 한정판(?)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소진이 안되고 있는 벨로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벨로스터의 경우 총 6대중 6등으로 이 부문 1위는 미니 쿠퍼 모델이다. 국내 미니밴 시장을 꽉 쥐고 있는 카니발(세도나)의 이번 조사에서 Minivan Segment 부문 꼴등으로 1위는 크라이슬러 타운 앤 컨트리(국내:그랜드 보이저)가 1위를 하였다.
현대 기아차 관계자는 " 이번 스트래티직 비전사의 2013년 품질 만족도 조사 결과는 고객들의 직접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관계자 말대로라면 상위권에 기록된 모델들을 제외한 모델들은 어떻게 평가 되는 것일까? 우리나라 시장에서 잘나가는 쏘나타, 그랜저 등은 가치가 매우 낮은 것이라는 반증일까? 이번 평가로 현대 기아차의 현실적인 성적은 제대로 살펴 볼 필요가 있었다.
*기사의 내용 중 언급되었던 모든 차량들은 세그먼트별 평균이상의 점수를 받은 차량들입니다. 평균점수 이상 모델들 중 최하위라는 의미입니다.
글 / 최재형 (모터진 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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