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월이 빠릅니다..
20살이 됐다고 부모님 몰래 등록금과 저축한 돈을 가지고 스쿠프 알파를 사는..
철부지 짓을 했던 때가 지금도 생생한데..
50을 바라보는 세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네요..
둘째아들을 먼저 보내고 귀하게 얻은 막내딸..
훌쩍 커서 중3이 된 큰아들..
슬슬 질풍노도의 시기가 끝나가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ㅋ
부모님 두분이 살아계셨으면 친손자 친손녀 이뻐서 물고 빨았을텐데..
명절이 되면 부모님이 참 그립습니다ㅠ
아이들한테는 괜히 미안하구요..
군대동기와 오랜만에 안부전화..
"잘지내냐?.." 안부 한마디에..
"잘지내긴 뭘..하루하루 죽어가는거지 뭐.."
하는데..정신이 번쩍 드네요..
지난주엔 작년에 진단받은 방광암 정기검진 받으러 갔는데..
교수님께서 "깨끗합니다..이번엔 bcg 쉬고 3개월 후에 뵙겠습니다.."
와 정말 뛸뜻이 기뻤습니다..
여러분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건강관리가 최우선 입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
내일 초5중2 두딸이랑 마누라랑 엄마 산소 갑니다.
성님 항상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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