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미혼남성이고 월수입은 세전 330입니다.
동생 시집 보낸다고 돈을 많이 보태서
전재산이 700 정도밖에 없습니다.
저희 사장님차 ES가 11년 동안 단한번도 고장이 안나는 것을 직접 두눈으로 보고 나서는
일본차를 좋아하게 되었고.
작년말 일본차 할인대란 때 저의 오랜 드림카였던
도요타 아발론을 500만원 할인 받고 4200만원에 48개월 풀할부로 질렀습니다.
차는 저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타는 것이고
꿈의 드림카를 신차로 사서 아쉬움 없이 15년 넘게 오래 타는 것이야 말로
차를 싸게 타겠다는 것이 당시 생각이었습니다.
특히나 결혼하고 뭐하고 하면 차 바꾸기 힘들어 질거 같고
지금 안사면 평생 드림카를 못 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걍 질렀습니다.
한달에
차 할부금 100만원 나가고
저축은 130만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아발론은 기대이상으로 너무 좋은 차 입니다
예쁘고 차 잘나가고 너무 조용한데다가 평균연비가 18~20km/l 나오네요.
기름값이 한달에 15만원도 안나갑니다.
실내공간과 넓은 디스플레이, 비상등 버튼 위치, 내장인테리어 등등 모두 만족 스럽습니다.
이 처럼 제 마음에 드는 차가 얼마나 있겠냐 싶습니다.
그렇게 꿈같은 나날을 보내면서 5개월째 잘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친구가 저를 보고 '카푸어'라고 하더라구요.
차 정말 좋아하고 돈 잘 안쓰는거 알지만
그래도 월100만원이 아깝지 않냐는 거지요.
차라는 것은 나중에 감가가 심한 소모품일 뿐인데.
지금이라도 차를 팔라는 것입니다.
중고 프리우스나 끌고 다녀도 감지덕지인 거지가
무슨 신차를 타냐는 것이지요.
그 얘기를 듣고보니 일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차를 좋아하고 차 외에는 크게 돈쓰는 게 없다지만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이 너무 없으니
차보다는 저축에 더 투자를 해야한다는 친구말이 더 현실적이네요ㅠㅠ.
만약 지금 아발론을 팔더라도
수년 뒤에 중고 아발론이라도 다시 구매할 생각입니다. 저는 아발론이 너무 좋거든요.
차를 500이나 할인받아서 샀더라도
지금 경기가 워낙 안좋으니 차를 팔면 600정도는 손해를 볼것 같습니다.
이렇게라도 팔아 버려서 돈낭비를 중단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이렇게 할부금 100만원씩 내면서 드림카를 계속 타는것이 나을까요?
정답이 없는 질문이라는 것은 알지만 형님들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능력도 더 좋으면 그 친구분 말이 맞구요
그게 아니라면 열등감 개소리이니 무시 ㄱㄱ
수입차 첨 샀을때 주변에서 말 많길래
한대 더샀더니 암말안함 ㅎ
쓸때없는 소릴 했네요
걍 쭉 타셔요..우리나란 윈래 그렇다는
사기전과 살아가는데 별지장 없다면 유지일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갖고 싶은걸 가져서 더 열심히 살아간다면 내인생의 촉진제도 되어주니 좋은거에요
뭘 열등감에 빠져 걱정하는척 포장하는 친구말을 들어요ㅎㅎ진짜친구면 축하해주지 저러말안해요
카푸어아니니 유지가능함 쭉타시는게 돈버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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