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맥도널더글러스의 여객기입니다.
눈을 다시 비벼보지만 A380은 아닙니다.
MD-12
처음 들어본 명칭입니다.
MD-11은 아는데 12?
그렇습니다. A380과 같은 더블데크입니다.
A380보다 더 둥뚱하고 두꺼워보입니다.
삼면도를 보고 계십니다.
시트배열로 보아서는 수용인원이 A380을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A380이 태동하던 1990년대에 맥도널더글러스도 이 기체개발에 착수합니다.
왜 실패했을까요?
녀석의 덩치에 MD-11의 날개를 채용했기 때문이라는겁니다.
덩치를 받쳐줄 날개는 항공기에게 있어서 곧 연료탱크.
이 용량이 장거리 항속능력을 보장해주는데
그렌저의 몸뚱이에 1500CC 소형차의 연료통을 달아준 셈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네요.
아뭏든 A380보다 더 거대한 대항마가
맥도널더글러스에 있었다는 것이 놀라운 일입니다.
그나저나 맥도널더글라스 제품들은 그닥 신뢰를 안합니다.
항공업계의 농약사이다... 도덕성도 제로에.... 사람 수백명 죽였죠? 이 회사...
보잉으로 흡수되지 않았나요.??
기업철학이 구린건지... 대한항공이 잘못 운영하는건지... 아님 양쪽 다 운이 없었던건지...
같은 트라이젯이라도 B727과 DC10을 비교해보면 3번 엔진 처리에서 수직꼬리날개의 기능을 방해하는 쪽이 어느 기종인지 눈에도 보이더군요.
예전엔 EVA항공에서 송산-김포 노선에 MD82를 투입했었는데 요즘도 들어오는지 모르겠네요.
김포공항에서 MD, 포커 기종 볼 수 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ㅎㅎ
그보다는 경제성입니다.
만약 장거리 항속능력이 부족했다고 해서 급유기를 실제 띄워 할 수 있다면 그 급유기 비용도 승객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
ㅋㅋ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