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칼럼이 '칼럼 뱅퀴시 25'의 양산 버전 모델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이안 칼럼이 디자인했던 1세대 애스턴 마틴 뱅퀴시를 재설계한 것이다. 영국 도로 및 미쉐린 라두스 시험장에서 2만 마일에 걸친 시험 끝에 350개가 넘는 부품을 새로 만들었다. 이안 칼럼이 설계하고 스위스 튜닝 업체인 R-리포지드에서 생산한다.
전면 범퍼 하단부에는 좌우로 넓게 뚫린 그릴이 추가되었다. 후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4개의 수직판을 가진 디퓨저와 차체 색상과 동일한 배기 팁이 적용되어 더 스포티한 모습이 되었다. 휠 사이즈가 20인치로 더 커졌고, 차고는 10mm 낮아졌다. 윤거는 58mm 넓어졌다.
실내는 브릿지 오브 위어 가죽과 브러시 및 폴리싱된 다크 크롬 트림이 적용된다. 시트 포지션이 오리지널 차량보다 조금 낮아졌다. 카본 파이버 트림이 기본 사양이지만 품격있는 실내를 위해 호두나무로 교체할 수 있다. 탈착 가능한 브레몽 회중시계와 리어 캐빈에 딱 맞게 만들어진 멀버리 여행가방이 들어간다.
엔진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5.9L V12엔진이 탑재되지만 원래 출력보다 60마력 더 높아진 580마력을 발휘한다. 1세대 뱅퀴시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뱅퀴시 S와 동일한 출력이다. 카본 재질로 만들어진 에어박스, 스트럿 바, 엔진 커버가 추가되었다. 등장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 매니폴드 덕분에 배기음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하체는 민첩한 운동성능을 위해 빌슈타인 댐퍼가 추가되고 스태빌라이저가 더 단단해졌다. 타이어는 전용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변속기는 수동, 자동, 반자동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들은 원격 또는 차량이 생산되는 워릭 공장에서 이안 칼럼 본인과 함께 직접 차량 사양을 결정할 기회를 갖게 된다.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외부 색상 옵션과 8가지 내부 트림 옵션이 있다.
유럽 및 남미를 대상으로 한 초기 생산분이 9월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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