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휘발유와 무연휘발유를 같이 공급하던 80년대 후반의 주유소입니다. 사진에서 빨간색이 유연휘발유와 유연고급휘발유, 노란색이 무연휘발유입니다. 파란색은 경유인것으로 보입니다.
뒤에는 포니2, 중간에는 프라이드, 앞에는 프레스토입니다. 프라이드, 르망, 포니엑셀, 프레스토가 처음 나왔을때는 무연휘발유가 나오기 전에 나와서 유연휘발유를 사용했었지만 무연휘발유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에 나온 프라이드, 르망, 포니엑셀, 프레스토는 무연휘발유만 넣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무연휘발유가 공급된 이후에 나온 차들은 모두 무연휘발유만 넣도록 되고 몇년 이후 유연휘발유 공급이 금지되었습니다.
유연휘발유라는 것이 납이 들어간 휘발유라는 뜻입니다. 원래 휘발유에는 납성분이 없는데 유연휘발유를 개발한 사람이 자동차 엔진의 노킹현상을 줄이고, 자동차 연비를 좋게하고,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히기 위해서 납성분을 첨가하던 것입니다. 유연휘발유는 1923년 미국에서 대량생산하기 시작해서 수십년동안 사용하였으며, 유연휘발유를 개발한 사람은 프레온가스도 개발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승용차와 바이크(일명 오도바이) 등은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데 수십년동안 유연휘발유를 사용했으면 차를 몰면서 창문을 열거나 바이크를 타고 다니다 보면 납성분이 몸에 흡수될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호남정유(現GS칼텍스)..도 대세였죠...
쌍용정유(S오일)현대정유(오일뱅크)...는 유공,호남정유..에 비하면 듣보잡 정도였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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