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저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날줄을 몰랐습니다
처제가 UAE에 살고있는데 처자식들이 장인장모 모시고 처제네 어떻게 살고있나 보러
6박 8일간의 여정을 오늘밤 비행기로 떠난다네요
여기서 글로만 보던 일이 일어나서 당황스럽습니다
벌써부터 며칠간 사랑하는 가족들을 못볼거란 생각에 손발이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네요
일단 오늘은 배웅해주고 내일은 분당에 살고있는 절친을 만나서 하소연하며
위로 좀 받을 예정입니다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지 경험많으신 보배형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귀를 적어봅니다
손발이 덜덜 떨리시는게 3일은 쉬셔야 겠습니다
요새 코스프레 이벤트 기간이던데?
기대감 때문에 잠시 설레이다가 하루 이틀 지날 수록 무료해 지는 느낌..
위로 드려요.
아~~나도 슬퍼보고 싶네요.
그럼 아래는 안받는다는 것입니꽈?
아직 아직 저녁에 출발전까지
방 심 하 지 마!!!
출 발 전 까 지
조
심
조
심
그때 기뻐해도 늦지않아
ㅋ
ㅋ
ㅋ
흥분 가라앉히고, 8일간의 자유를 어찌 보낼 지 플랜을 짜세요.
나도 그런 기분 느껴보고 싶습니다
듣기만 해도 너무슬프네요ㅜㅜ
뭐 그런 말씀인듯...
피씨방 만화방가기
저도 애처가라 그긴 시간을 뭐하고 지낼지 막막하네요
그런 소설같은 일은 현실세계서 일어나지 않는다고요
제발~ 망상에서 벗어나세요 ~
ㅅㅂ ㅜㅜ
그럴땐 바지를 내리고..
일단 휴가 좀 내시고..
하루 정도는 편하게 잠도 푹 주무시고..
친구들도 좀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위로도 받으시고..
하고 싶었던것도 좀 하면서 마음을 추스리세요...
6박 즐긴 후기 부탁드립니다.
너무 정신없이 지내지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이상황을 헤쳐나가셔야합니다.
안그러면 그날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막히실정도의 위기감이 다가올수도 있으니까요.
첫날은 푹쉬고
둘째날은 세탁소에 맡길거 맡기고
이불들 싹 모아서 빨래방 다녀옴
셋째날은 종량제봉투 한묶음 사서
집안 쓰레기 싹담아서 버리고
넷째날은 정리정돈 사람불러서
하루 집안정리 하세요..
5,6일은 친구들과 저녁에
술마시고 노시고
7일째는 목욕탕 다녀와서...
위로의 말씀 먼저 드립니다.
우선 진정하시고
군대 100일 휴가때를 떠올리시면서 그때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세요.(여친빼고)
우선 입원 부터 하세요
자기야 나는 당신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안갈래 ㅋㅋㅋㅋㅋㅋ
가거든 오지마라
가거든 오지마라
가거든 오지마라
안되면 늦게와라
안되면 늦게와라
안되면 늦게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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